본문 바로가기

공유하고 싶은 맛집

굿바이 맛집 - 고대 안암병원 맛집 안동반점을 떠나보내며

투자고객 중에서 제약회사에 다니는 고객이 있어서 가끔 그분께 서류전달 차 고대 안암병원을 찾는다. 

 

그러다가 소개받아 함께 가게된 중국집 안동반점!!

 

안그래도 중국음식을 좋아하는데 여기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고는 정말 상사병에 걸릴 지경이었다.

 

 

 

그렇다. 이것은 광고다. 이런 중국집은 보존시켜야한다.

 

기본 메뉴판은 이렇다.

이 집에선 꼭 짜장면과 잡채밥과 탕수육을 먹어야한다.

안그래도 카메라도 별론데 줌 당겨서 찍었더니 더 별로다.

 

 

 

 

룸 안의 엔티크한 비주얼

 

 

 

 

옛날 중국집 풍경 재현 수준

 

 

먼저 요리가 나온다. 정말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치토스같은 탕수육!!

여기 소스의 특징은 채소가 많이 들어있고, 케첩과 설탕 베이스로 옛날 어린시절 먹었던 새콤 달콤한 맛이다.

 

 

 

 

탕수육의 식감은 껍질이 두껍지 않고 매우 바삭하다. 씹을 떄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생생하다.

 

그리고 튀김에 자부심을 가진 여느 중국집처럼 기본적으로 소스가 부어져서 나온다.

 

 

 

 

옛날의 맛이 그대로 재현되어 나오는 짜장면...

 

 

 

 

 

두손으로 쭈왑 쭈왑 열심히 비벼준다.

하...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고객이 시켜먹었던 잡채밥.

여기서 오래 일해서 그런지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짬뽕 국물도 함께 나온다. 

 

 

 

 

하지만 매우 슬프게도 이 집은 이제 이전 때문에 영업을 중단하였다.

 

정말 슬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중국집인데...

 

 

재 개장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래된 건물이었던만큼 더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시 볼 수 있길 소망해본다.

 

 

굿바이 안동반점...

이게 무슨 정성인가